Woo-jin

Jung

Woo-jin Jung

“태권도로 북미 관계 개선 희망”

AUG 13, 2010

 

“미국과 중국이 핑퐁 외교로 수교를 했듯이 북한과 미국도 태권도로 더욱 가까워 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캘리포니아 아이오와 켄터키 조지아주를 순회하며 북한태권도 시범 공연을 추진하고 있는 태권도 타임스의 정우진 회장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공연을 순수 체육인의 바램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최근 북한이 연내 핵불능화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북미 관계가 개선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남북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런 때에 맞춰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최초로 미국을 방문하게됐다”며 “현지에서 태권도에 관심있는 많은 미국인들과의 접촉을 통해 태권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시범단을 초청했다. 다른 정치적인 목적은 전혀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2005년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미국 방문이 합의 됐었지만 작년 핵 미사일 위기로 연기됐다 올해 다시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연장소는 모두 확보됐고 시범단의 미국 입국 비자도 지난달 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 회장은 “현재 18명의 시범단에 대한 신원조회가 실시되고 있는데 이번달 말까지 승인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입국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은 태권도 타임스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Goodwill Tour 2007’로 불린다. 이들의  시범은 현지 한인들의 사물놀이패 공연과 함께 펼쳐진다.
한편 조선태권도위원회 소속 태권도 시범단 18명은 9월 6일 LA, 7일 샌프란시시코, 10일 아이오와 시더래피즈. 13일 캔터키 루이빌, 14일 조지아 애틀란타를 순회하며 시범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LA 공연은 CBS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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